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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Bagel & Strawberry Jam

참여작가김경민(입체) 윤정선(평면) 전시기간2009.05.19 ~ 2009.06.28

욕실 문화/정보 게시판
첨부파일

김경민_여행을 꿈꾸는자_20x20x50cm_Acrylic on Bronze_2008

 

 

윤정선_상회(Come across),162.2x130.3cm,acrylic on canvas,2008

 

 

김경민과 윤정선 작가의 감수성이 포착한 일상의 동화

 

갤러리로얄은 5월을 맞아 김경민과 윤정선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 “Bagel & Strawberry Jam”展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가 윤정선과 조각가 김경민의 독특한 감성을 상반된 조형어법으로 감상할 수 있다. 주변의 인물 혹은 사물과의 ‘관계’에 대한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한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그녀들은 삶 속에서 관계를 맺었던 사물 혹은 주변인들과의 일상 속에서 그녀들의 감수성이 포착한 장면들의 스토리를 들려준다. 김경민 작가는 세 자녀의 엄마로서 또한 남편의 아내로서의 삶 속에서 경험한 일상의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한 현대인의 삶은 경쾌하고 역동적이다. 윤정선 작가가 만들어 내고 있는 풍경에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지만, 무심한 잔상과 담담한 색채는 마치 빨려 들어갈 듯한 애틋함을 선사한다. 과거의 기억과 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장소와 사물의 이야기들을 무심한 듯 서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두 작가의 스토리텔링은 같은 기간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공간의 건축적인 요소들을 적극 활용하여 작가 각각의 개인전 형식을 취하게 된다. ‘베이글’과 같이 담백하고 서정적인 윤정선 작가의 페인팅과, ‘딸기쨈’처럼 톡톡 튀는 감각이 돋보이는 김경민 작가의 입체설치작품이 어우러져 일상의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갤러리로얄

 


 


김경민_달따러갑니다_100x20x25cm_Acrylic on Bronze_2008

 

 

[김경민] 작가는 여성작가 특유의 감각으로 삶 속에서 체험하고 있는 내용들을 해학적이면서도 풍자적인 구성으로 많은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우리 동시대의 어떤 작가도 흉내 내기 힘든 탁월한 모델링 역량을 바탕으로 자신이 겪고 있는 삶의 내용들을 일기 쓰듯 쉽고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표현함으로써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다. 코믹한 연출과 자유자재로 변형하고 재구성하는 모델링 감각, 평범한 소재를 섬세하고 재치 있게 구성하는 상상력과 표현 능력, 극적이고 동적인 등장인물들, 회화에 필적한 만한 다채롭고 강렬한 색채, 치열하고 부단한 창작에너지 등이 이 시대 가장 주목 받는 조각가로 부상하게 만든 원동력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제언(미술평론가) 평론 발췌

 

김경민_여성시대_Acrylic on Bronze_22x37x38cm

 

[윤정선] 윤정선의 작품은 지극히 개인적이다. 따라서 그녀가 화면에 묘사하는 공간은 그녀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별로 의미 없는 곳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이 자주 다니던 카페의 테이블 위에 놓인 찻잔이나 아침저녁으로 드나들던 숙소 근처의 모퉁이 길은 그러한 경험을 공유한 사람에게만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녀의 작품들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녀가 묘사하고 있는 공간과 사물들은 우리의 서정적 감각을 자극하는 평범한 사물들로 구성되어 작가의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우리의 감성을 자극해주는,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의 표현을 빌자면 속세적인 사물들의 이면에 내재된 서정적 의미(lyric significance behind the surface of mundane objects)를 보여주는 것이다.

 


윤정선_빨간전화부스,33x41cm,Acrylic on canvas,2008

 

윤정선_상념,145.5x112.2cm,Acrylic on canvas,2008

 

 

윤정선의 작품이 평범하고 사실적이면서도 인상적이며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까닭은 그녀가 자신이 제시하는 시각의 보편성을 교묘하게 가공하며 민감한 색채의 조작에 의해 자신의 화면을 좀 더 특이한 것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그녀의 작품에는 원색이 그대로 사용되는 경우가 드물다. 모든 색채는 흰색에 의해 숨이 죽여지며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이미지들은 현재로부터 상당한 거리를 지닌 지점으로 되돌려진다. 그녀가 묘사하는 사물의 평범한 모습은 그 이면의 내적 실재를 드러낸다. 마치 햇빛에 장시간 노출된 사물의 빛이 바래듯이 그녀의 작품 속의 사물들은 하얀 색에 의해 표백되고 탈색됨으로써 작품을 바라보는 우리의 의식이 의식 아래 숨어있는 잠재의식이나 추억과 기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하계훈(미술평론가) 평론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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